"She"는 엘비스 코르텔로(Elvis Costello)가 부른 노래로, 1999년 영화 <노팅힐(Notting Hill)>의 주제가로 유명해졌다. 이 곡의 원곡은 1974년에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의 "Tous les visages de l'amour"로, 그는 이 곡의 공동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코스텔로의 버전은 원곡보다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편곡되어,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런던 노팅힐에서 작은 여행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테커(휴 그랜트)는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 들어온 세계적인 영화배우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며 특별한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그들에겐 많은 난관이 있었고, 안나의 명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와 윌리엄의 평범한 일상 속 갈등이 반복된다. 그렇지만 결국, 여러 오해와 갈등 끝에 안나는 윌리엄에게 진심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함께 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 곡은 노팅힐의 마지막 장면에서 윌리엄과 안나가 함께 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코스텔로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멜로디가 영화의 감동적인 순간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개봉 당시 노래가 너무 좋아서 가사를 줄줄 외우고 다녔었고 덩달아 영어마스터까지...
여담으로 노팅힐에 나오는 서점은 런던의 더 트래블 북숍(The Travel Bookshop)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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