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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Company (컴퍼니)> 결혼이란 무엇인가

by square-candy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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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mpanymusical.com

 

서론

뮤지컬 <컴퍼니(Company)>는 197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혁신적인 뮤지컬로 평가받으며 결혼과 인간관계에 대한 복잡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컴퍼니>는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이 작곡과 작사를 맡았고 조지 퍼스(George Furth)가 각본을 썼다. 초연 당시의 연출과 안무는 할 프린스(Harold Prince)가 담당했는데, 그는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프로듀서이자 연출가로 손드하임과 함께 여러 걸작(스위니 토드, 리틀 나이트 뮤직 등)을 탄생시켰다. <컴퍼니>도 그의 연출 하에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현대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컴퍼니>는 여러 시점을 오가며 주인공의 생각을 보여주고,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손드하임의 음악으로 표현했다.

 

결혼과 관계

<컴퍼니>는 원래 조지 퍼스가 쓴 단막극들을 엮어 만든 작품이었다. 손드하임과 할 프린스는 이 단막극들을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따르지 않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만들어, 당시 뮤지컬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무대가 시작하면 주인공 로버트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친구들의 관계를 돌아보며, 결혼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손드하임의 대표곡 "Being Alive"는 이러한 주제를 잘 표현한 곡으로, 로버트가 삶의 고독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을 노래하고 있다. 이 곡은 뮤지컬의 엔딩을 장식하여, 관객들에게 결혼과 독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파격적인 구성

<컴퍼니>의 또 다른 특징은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주제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주인공 로버트는 뉴욕에 사는 독신 남성으로 그의 주변에는 결혼하거나 약혼한 다섯 커플의 친구들이 있다(조안나와 래리, 피터와 수전, 해리와 사라, 데이비드와 제니, 그리고 폴과 에이미). 이들 커플은 각기 다른 결혼의 모습을 보여주어 로버트가 결혼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뮤지컬의 대표곡 "The Little Things You Do Together"는 이들 커플이 겪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결혼 생활의 본질을 이루고 있음을 코믹하게 노래한다. 이 곡은 결혼과 현실의 아이러니를 강조하며, 로버트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결혼이란?

<컴퍼니>는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결혼이 진정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뮤지컬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Company"라는 곡은 친구들의 따뜻한 관계와 외로움 사이에 있는 로버트의 긴장감을 잘 보여준다. 이 곡에서 친구들은 로버트에게 결혼의 좋은 점을 늘어놓지만, 동시에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결혼이 필수적인 것인지, 아니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뮤지컬 <컴퍼니>는 1970년 초연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혼이 인생에서 꼭 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개인의 선택일 뿐인가? 그리고 결혼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손드하임의 음악과 가사는 이러한 질문을 감성적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Being Alive"와 같은 곡들은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컴퍼니>를 인생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자리 잡게 했다. 

 

결론

<컴퍼니>는 결혼과 인간관계, 현대인의 고독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이 주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 작품은 결혼과 독신, 그리고 개인의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그 과정에서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컴퍼니>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남아 있다. 

 

 

  • <컴퍼니>는 초연당시 주인공이 남성인 로버트였지만, 2018년 런던 리바이벌공연에서는 주인공의 성별을 바비라는 여성으로 바꾸었다. 이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2021년 브로드웨이에서도 이 버전으로 공연되었다.
  • 초기의 결말은 로버트가 혼자 남아 자신의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결말이었는데 너무 비관적이라 지금의 결말로 바뀌었다. (희망적으로 "Being Alive를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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