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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Jersey Boys (저지 보이스)>

by square-candy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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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6/0000062688

 

서론

뮤지컬 <저지 보이스>는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공연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와 그의 밴드인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유명 밴드의 음악적 여정만이 아닌, 인간적인 성장과 도전, 배신과 우정의 스토리로 가득하다. 특히, 프랭키 밸리의 독특한 '팔세토 창법'과 밴드의 히트곡들이 뮤지컬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각본은 마샬 브릭맨(Marchall Brickman)과 릭 엘리스(Rick Elice)가 맡았다. 포 시즌스는 비틀즈 같은 글로벌 밴드와는 달리 사적인 이야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밴드여서, 마샬과 릭은 밴드 멤버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무대에서 풀어내 작품에 진정성을 더했다. 물론 이 뮤지컬의 음악은 포 시즌스의 히트곡들로, 밥 고디오(Bob Gaudio)가 작곡한 이 명곡들은 관객들에게 당시 시대의 감성과 열정을 전한다. 

 

보이지 않던 성공의 길

포 시즌스는 처음부터 성공을 거머쥔 밴드는 아니었다. 그들의 여정은 길고 험난했다. 뮤지컬의 초반부는 이들이 뉴저지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음악적 꿈을 키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멤버들은 범죄에 연루되거나 경제적 문제이거나 하는 갈등 속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겪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이 시기의 주요 곡 중 하나인 "Beggin’"은 그들의 어려움을 잘 표현한 노래이다. 밴드는 여러 차례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데, 토미 데비토(Tommy DeVito)와 프랭키 밸리의 성공을 향한 갈망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 곡에서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간절히 성공을 원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좌절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히트곡 탄생, 그리고 예상치 못한 성공

포 시즌스가 처음으로 큰 성공을 거둔 곡은 "Sherry"이다. 프랭키 밸리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과 팝 감각이 결합된 이 곡은 당시 음악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포 시즌스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곡은 그들의 성공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뮤지컬에서도 중요한 장면을 장식한다. "Sherry"가 처음으로 연주될 때, 관객들은 그 순간을 함께 느끼며 포 시즌스가 느꼈을 성공의 짜릿함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성공은 달콤한 것만은 아니었다. 포 시즌스는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밴드 내의 갈등과 각자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토미 데비토의 재정 문제와 밴드 내에서의 불화는 갈등의 시작이었다. 이 시기를 상징하는 곡 중 하나는 "Big Girls Don’t Cry"로, 이 곡은 경쾌한 멜로디 속에 복잡한 감정들을 담고 있어 그들의 성공과 그 뒤에 숨겨진 고통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인생의 우여곡절, 그리고 재기

뮤지컬의 후반부는 프랭키 밸리와 포 시즌스가 겪은 인생의 굴곡을 다루고 있다. 밴드의 내부 갈등, 데비토의 재정 문제, 그리고 개인적인 비극들이 그들의 음악적 여정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프랭키 밸리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특히 프랭키 밸리는 그의 솔로 커리어를 통해 다시 한번 부활하게 된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곡이 바로 "Can’t Take My Eyes Off You"이다.

이 곡은 프랭키 밸리의 솔로 히트곡 중 하나로, 그의 재기를 상징한다. 뮤지컬에서는 프랭키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개인적인 아픔과 상실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서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곡은 프랭키 밸리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이 노래를 통해 프랭키 밸리는 대중들에게 그가 여전히 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결론

뮤지컬 <저지 보이스>는 밴드의 성공 이야기 안에 인간적인 갈등과 우정, 그리고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프랭키 밸리와 포 시즌스가 경험한 음악적 여정은 그들의 히트곡들로도 표현되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Beggin’", "Sherry", "Can’t Take My Eyes Off You"와 같은 곡들은 그들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그들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재기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포 시즌스의 이야기는 음악적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의 끈기와 열정으로 결국 이뤄낸 결과를 보여준다. <저지 보이스>는 그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인생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노래들로 가득한 옛날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한다. 

 

 

  • 초연에서 프랭키 밸리 역을 맡은 존 로이드 영(John Lloyd Young)은 프랭키의 목소리를 흉내내기 위해 엄청난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2006년 토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 <저지 보이스>는 포 시즌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사건은 각색되거나 순서가 바뀌기도 했다.
  • 2014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여기서도 프랭키 역은 존 로이드 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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