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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쿨 오브 락 (School of Rock)>

by square-candy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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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드림씨어터 https://www.dreamtheatre.co.kr/Performance/Performance/Detail?num=85

 

뮤지컬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2003년 영화 스쿨 오브 락이 원작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작곡한 음악으로 초연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기존 영화의 유쾌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웨버는 주로 클래식과 오페라 같은 장르에서 활동해 왔지만, 이 뮤지컬을 통해 록 음악이라는 색다른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기존의 뮤지컬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어린이들의 실제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 했고, 이를 무대에서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뮤지컬의 주인공인 듀이 핀은 극이 시작하자마자 자기가 속했던 밴드에서 쫓겨난다. 돈이 필요했던 듀이는 친구인 네드를 사칭해 사립학교의 교사 자리를 얻게 된다. 듀이는 처음에 아이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한다. 그의 목표는 록 밴드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것.

하지만 학교에는 엄격한 규칙과 규율이 있고,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에 어깨가 무겁다. 듀이는 이들을 하나로 모아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 역시 삶의 새로운 활기를 찾는다. 그들의 밴드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 여정에서 모두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게 된다. 

 

뮤지컬의 대표적인 곡인 "You're in the Band"는 듀이가 아이들에게 밴드 멤버로서의 역할을 설명하는 장면을 노래한다. 이 곡은 각 악기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의 밴드 결성의 설렘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드럼 비트가 어우러져 마치 록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스쿨 오브 락은 록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그 속에는 감성적인 발라드도 숨겨져 있다. "If Only You Would Listen"은 아이들이 부모와 학교의 엄격한 규율 속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노래하는 곡이다. 이 발라드는 아이들의 내면에 자리한 갈등과 억눌린 감정을 진솔하게 들려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아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게 만든다.

또한 사립학교의 교장인 로잘린이 부르는 "Where Did the Rock Go?"는 그녀의 감정이 가장 진솔하게 드러나는 장면으로, 한때 록 음악을 사랑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무기력함을 벗어나려 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어린 배우들이 실제로 연주하는 밴드이다. 아이들은 악기 연주를 직접 소화하여 그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Stick It to the Man"에서는 그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주와 노래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진정한 록 밴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스쿨 오브 락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록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억눌린 자신을 해방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과 어린 배우들의 실력과 열정이 무대를 빛낸다. 관객들은 이 뮤지컬을 통해 자신 안에 숨겨진 록 스피릿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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