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을 통해 그의 인생을 되짚으며, 예술가로서의 성장과정과 내면의 갈등을 담아낸다. 202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린 노타지(Lynn Nottage)의 대본과 크리스토퍼 윌던(Christopher Wheeldon)의 연출과 안무로 제작되었다.
뮤지컬 MJ는 1992년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이클은 그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재의 압박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Jackson 5 시절부터 솔로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와 그의 아버지 조 잭슨과의 복잡한 관계도 다룬다.
Dangerous 투어 준비를 하며 마이클은 자신의 음악적 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며 공연의 세부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그의 정신적 고뇌와 외부 압력에 대한 갈등도 다루며, 마이클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적 완성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투어 준비는 마침내 끝이 나고 마이클은 자신의 음악적, 예술적 완성을 세상에 선보일 준비를 한다.
마이클이 자신의 감정과 압박을 춤과 음악으로 해소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Beat It"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중 하나로, 파워풀한 안무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마이클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분노와 혼란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대중과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Man in the Mirror"는 마이클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순간에 등장한다. 이 곡은 자신을 변화시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안에서 이 곡은 마이클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마이클 잭슨은 단순한 팝 스타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했던 예술가였다. "Smooth Criminal"은 마이클 잭슨의 독특한 무대 연출과 춤으로 유명한 곡으로, 그의 완벽주의와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곡이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안무인 Anti-Gravity Lean이라 불리는 무중력 기울기 동작을 통해 관객들을 압도하며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을 표현한다.
MJ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 중 하나는 마이클 잭슨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그것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Thriller"에서 댄서들은 마이클 잭슨의 독창적인 좀비 춤을 재현하면서 군무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 장면은 스토리텔링과 음악, 안무가 결합된 종합 예술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뮤지컬 MJ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유산뿐만 아니라 그의 춤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의 히트곡들을 통해 그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이 뮤지컬은 예술가로서의 마이클과 인간으로서의 마이클을 모두 담아낸 작품이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마이클 역을 통해 그의 여러 히트곡들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마치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으므로 마이클의 팬들은 물론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 춤과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뮤지컬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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