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Town(온 더 타운)>은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뮤지컬로, 경쾌한 음악과 유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944년에 초연된 이 작품은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음악과 제롬 로빈스(Jerome Robbins)의 안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에서 인기 있는 고전 뮤지컬 중 하나이다. 해군 병사 세 명이 하루 동안 뉴욕에서 겪는 로맨틱한 모험과 다양한 만남을 경쾌한 재즈와 스윙 리듬으로 담아내 뉴욕의 활기를 전한다.
1944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주인공인 해군 병사 가비와 칩, 오지 이들 세 명은 그들의 함대가 뉴욕에 정박하게 되어 24시간의 휴가를 맞게 된다. 뉴욕에 도착한 이들은 타임스퀘어의 광고판에서 아름다운 여성 아이비 스미스의 사진을 보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게비는 그녀를 찾기로 한다. 게비는 아이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칩은 독특한 택시 운전사 힐다와, 오지는 과학 박물관 가이드 클레어와 로맨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24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 이별이 찾아오고, 언젠가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헤어지게 된다.
전쟁 중에서도 청춘의 활기와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뉴욕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뮤지컬은 "New York, New York"이라는 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뉴욕이라는 도시의 활기와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세 남자의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마음도 담고 있다. 번스타인의 재치 있고 경쾌한 리듬과 가사가 어우러져 도시가 주는 자유와 모험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뉴욕 탐험 중 칩과 택시 운전사 힐다의 유쾌한 듀엣 곡 "Come Up to My Place"는 뉴욕의 이곳저곳을 헤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이 곡은 빠른 템포와 재치 있는 가사로, 힐다의 당돌한 유혹과 칩의 어리둥절한 반응이 귀엽게 어우러져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흥미롭게 해 준다.
뮤지컬의 후반부에 게비와 아이비는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Some Other Time"을 부른다. 이 곡은 떠나야 하는 순간의 아쉬움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잘 느껴진다. 번스타인은 느리고 감성적인 멜로디를 통해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하여 순간의 사랑과 이별을 잘 그려냈다.
뉴욕을 소개하는 "New York, New York"
뮤지컬 <온 더 타운>은 단 하루 동안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뉴욕이라는 도시의 활기와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여러 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번스타인의 독창적인 음악은 뉴욕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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