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코러스 라인(A Chorus Line)>은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무용수들의 삶과 열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브로드웨이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 되었다. 마이클 베넷(Michael Bennett)은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맡아 창작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했고, 작곡과 작사는 마빈 햄리시(Marvin Hamlisch)와 에드워드 클레반(Edward Kleban)이 맡아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오디션이라는 설정을 통해 무용수들이 겪는 고충과 희망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션을 배경으로,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댄서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는 여러 댄서들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하여 단 8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17명의 댄서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무대에 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디션 연출가인 잭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과거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댄서들은 각자의 인생과 무대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다.
뮤지컬의 오프닝 곡인 "I Hope I Get It"은 무용수들이 오디션에서 느끼는 절박한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은 무용수들이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이 역할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했는지를 알게 해 준다. 노래의 빠른 템포와 긴박한 리듬은 오디션장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며 무용수들의 심리적 압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다이애나와 무용수들이 부르는 "What I Did for Love"는 그들이 춤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했는지 노래하는 곡이다. 이 곡은 무용수들이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포기한 것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보람과 고통들을 진솔하게 표현한다. 무용수들에게 춤이 직업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예술에 대한 헌신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코러스 라인>의 안무는 이 뮤지컬의 중요한 부분으로 마이클 베넷이 창작한 안무는 무용수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넷은 무용수들이 오디션에서 느끼는 감정, 긴장감 그리고 열망을 춤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군무를 통해 하나로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무대 뒤에서 이루어지는 팀워크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들의 고독과 협동 또한 표현한다. 베넷의 안무는 무용수들의 내면을 춤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고 코러스 라인의 진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One"은 오디션의 마지막에 모든 배우들이 함께 춤을 추며 부르는 곡으로 코러스 라인의 중심에 설 스타인 한명이 되기 위한 배우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경쾌한 리듬과 반복적인 멜로디가 특징으로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가지고 있다. 금빛 의상과 화려한 모자를 착용한 배우들이 일렬로 서서 춤을 추는 장면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로 손꼽힌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은 무용수들의 열정과 어려움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이클 베넷의 안무와 스토리텔링은 무용수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그들이 모대위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인내를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세상 모든 뮤지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Newsies (뉴시즈)> (8) | 2024.10.29 |
---|---|
뮤지컬 <Merrily We Roll Along> (10) | 2024.10.29 |
뮤지컬 <On the Town (온 더 타운)> (5) | 2024.10.27 |
뮤지컬 <MJ> (15) | 2024.10.26 |
뮤지컬 <110 in the Shade (110 인 더 쉐이드)> (3) | 2024.10.25 |